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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toke Space에 10억 달러…첫 발사 전 더 큰 로켓도 짓는다

|작성자: QUASA 편집팀|5 분 소요| 2
Stoke Space에 10억 달러…첫 발사 전 더 큰 로켓도 짓는다

미국 발사체 스타트업 Stoke Space가 2026년 9월 8일 10억 달러 규모 시리즈 E의 1차 종결을 완료했다. Stoke Space의 공식 발표 에 따르면 누적 조달액은 23억 달러가 됐으며, 회사는 이 자금을 Nova Pathfinder의 첫 궤도 발사 준비와 생산·시험·발사·회수 인프라 확장, 더 큰 Nova Block 2 개발에 투입한다.

확정된 일정은 Pathfinder의 첫 궤도 발사가 2027년 초, Block 2의 첫 발사가 2029년 목표라는 것이다. Stoke Space는 아직 궤도 발사를 시도하지 않았다. 따라서 이번 투자의 핵심은 검증된 로켓을 증산하는 것이 아니라, 첫 비행을 준비하면서 완전 재사용 기술을 시험할 기체와 탑재 능력을 크게 높인 후속 기체를 동시에 개발한다는 데 있다.

10억 달러는 첫 발사와 확장을 함께 뒷받침한다

Moses Lake 시험장에서 부품과 완성 단 시험 설비를 확장해 두 로켓 개발을 병행하는 Stoke Space

거래의 정확한 상태는 ‘10억 달러 규모 시리즈 E의 1차 종결 완료’다. Point72 Ventures와 Spark Capital이 공동 주도했고 General Innovation, Glade Brook Capital, US Innovative Technology, Washington Harbour Partners, Woven Capital, Y Combinator 등이 참여했다. 다만 회사는 Pathfinder, Block 2와 각 시설에 배정할 구체적인 금액을 공개하지 않았다.

공개된 사용처는 세 갈래다. Pathfinder와 핵심 재사용 기술을 비행 단계로 끌어올리는 개발비, 발사체 제조와 시험 능력을 확대하는 설비 투자, 높은 발사 빈도를 지원할 발사·회수 인프라다. 여기에 Block 2 개발이 병렬 과제로 포함된다. 10억 달러 전체가 한 번의 시험비행에 쓰이는 것은 아니며, 두 기체의 개발과 장기 운용 기반을 동시에 확장하는 성장 자본에 가깝다.

대규모 조달은 여러 작업이 자금 부족으로 끊길 위험을 낮추지만 기술적 관문을 없애지는 않는다. 비행 하드웨어 완성, 각 단의 지상시험, 발사장 통합, 공급망 확대와 후속 기체 설계를 같은 기간에 관리해야 하기 때문이다. 투자액은 실행 범위를 넓힐 수단이지 2027년 첫 비행이나 2029년 Block 2 발사를 보장하는 결과가 아니다.

Pathfinder는 비행 검증을 맡는다

첫 궤도 비행을 앞두고 지상 통합과 연소시험을 준비하는 Nova Pathfinder 하드웨어

Nova Pathfinder는 단순한 축소 시험체가 아니라 고객 탑재체를 궤도로 운반하도록 설계된 Stoke Space의 첫 궤도 구성이다. 동시에 추진계와 기체 구조, 단 분리, 궤도 투입, 재진입 열관리, 발사 운영 절차를 실제 환경에서 검증하는 역할을 맡는다. 회사가 목표로 하는 완전 재사용은 1단뿐 아니라 탑재체를 운반하는 2단도 지구로 돌아와 다시 비행하는 구상이다.

완전 재사용 구성의 Pathfinder는 저궤도에 3톤, 일회용 구성은 최대 7톤을 운반하도록 설계됐다. Reuters가 전한 Andy Lapsa 최고경영자의 설명 에 따르면 Pathfinder는 Block 2가 등장한 뒤에도 전용 위성 임무와 소형 위성 묶음 발사에 계속 쓰일 수 있다. 후속 기체의 발표가 Pathfinder의 즉각적인 퇴역을 뜻하지는 않는다.

Pathfinder의 더 중요한 임무는 설계 가정을 비행 데이터로 바꾸는 것이다. 지상시험으로 엔진과 구조물을 개별 검증할 수는 있지만 상승 중 하중, 단 분리, 궤도 투입과 2단 재진입을 한 임무 안에서 완전히 재현할 수는 없다. 첫 비행이 궤도에 도달하더라도 회수한 하드웨어의 상태와 정비 범위, 실제 재비행 가능성을 확인하려면 후속 임무가 필요하다.

Block 2는 15톤급 수송으로 역할을 넓힌다

Nova Block 2는 완전 재사용 구성으로 저궤도에 15톤을 운반하고 5m 페어링을 사용하는 기체로 계획됐다. Pathfinder의 3톤과 비교하면 목표 탑재량이 다섯 배다. 회사는 더 많은 위성을 한 번에 배치하거나 노후 위성을 지속적으로 교체해야 하는 위성군 수요를 겨냥하고 있다.

두 기체의 역할은 일정과 검증 단계에서 구분된다. Pathfinder는 먼저 궤도 비행과 재사용 기술, 운용 절차를 확인하면서 비교적 작은 탑재체의 상업 임무를 수행한다. Block 2는 그 비행 경험을 이어받아 수송량과 운용 규모를 확대하는 후속 체계다. Pathfinder의 1단에는 Zenith 엔진 7개가 쓰이고 Block 2에는 같은 계열 엔진 14개가 계획돼 있다.

그러나 기술을 계승한다고 개발 위험까지 사라지는 것은 아니다. 엔진 수와 기체 크기가 늘어나면 동시 점화와 제어, 구조 하중, 생산 공정, 지상설비와 임무 통합 조건도 달라진다. Block 2의 원통형 상단과 더 큰 페어링은 탑재 공간을 늘리는 대신 재진입 때 측면 열을 관리해야 하는 별도의 설계 과제를 만든다.

첫 비행 전에 후속 기체를 개발하면 시장 진입 일정을 앞당길 수 있다. 반대로 Pathfinder 비행에서 추진계나 열 차폐, 회수 방식의 변경이 필요하다는 결과가 나오면 같은 기술을 공유하는 Block 2와 관련 설비에도 수정이 번질 수 있다. 병렬 개발은 시간을 사는 전략인 동시에 초기 설계 판단에 더 많은 자본을 미리 거는 선택이다.

2027년 초까지 남은 관문

첫 발사 전 Moses Lake 지상 시험대에서 발사 지원 설비와 통합 검증을 받는 Nova Pathfinder

Pathfinder는 아직 발사대에 선 완성품이 아니다. TechCrunch가 확인한 개발 진행 상황 을 보면 여러 대의 Pathfinder가 생산 중이고, Moses Lake에서 1단의 구조·운용 시험을 거친 뒤 각 단의 지상 연소시험과 발사체·발사장 통합시험이 남아 있다. 액체수소로 냉각하는 금속 열 차폐 방식도 지상에서 시험됐지만 실제 궤도 재진입 성능은 아직 비행으로 검증되지 않았다.

첫 발사 목표까지 필요한 작업은 조립만이 아니다. 각 단의 연소시험 결과가 기준을 충족해야 하고, 완성된 기체를 Cape Canaveral의 지상 시스템과 연결해 추진제 공급과 발사 절차를 확인해야 한다. 이후에는 규제기관의 허가, 발사 가능 기간과 기상처럼 회사가 단독으로 결정할 수 없는 변수도 일정에 영향을 줄 수 있다.

생산·시험·발사·회수 시설을 동시에 넓히는 이유도 여기에 있다. Pathfinder 시험이 Block 2 개발을 가로막지 않도록 별도 처리 능력과 안전거리를 확보하고, 두 기체에 함께 사용할 탑재체 처리 및 해상 회수 체계를 준비하려는 것이다. 다만 신규 설비의 건설과 가동 준비 자체도 일정, 인력과 공급망 관리가 필요한 별도의 실행 과제다.

투자 발표 다음에는 비행 데이터가 필요하다

현재 확인된 것은 10억 달러 규모 시리즈 E의 1차 종결, 누적 23억 달러 조달, Pathfinder의 2027년 초 첫 궤도 발사 목표, Block 2의 15톤급 사양과 2029년 첫 발사 목표다. 확인되지 않은 것은 Pathfinder의 구체적인 발사일과 궤도 투입·회수 결과, 회수 하드웨어의 재비행 가능성, Block 2의 세부 시험 일정이다. Block 2 고객 논의도 초기 단계이며 계약 규모와 발사 횟수는 공개되지 않았다.

앞으로 전략의 현실성을 가를 사건은 Pathfinder 각 단의 연소시험, 발사장 통합시험과 첫 궤도 비행이다. 특히 2단의 재진입과 회수에서 얻는 데이터는 Pathfinder의 재사용 가능성뿐 아니라 Block 2 설계를 얼마나 수정해야 하는지도 보여줄 수 있다. Stoke Space는 두 세대의 로켓을 병행할 자본을 확보했지만, 그 투자가 실제 발사 능력으로 이어지는지는 2027년 첫 비행부터 검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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