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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안부 AI 경진대회 개막…우승 모델은 행정 현장에 들어간다

|작성자: QUASA 편집팀|4 분 소요| 4
행안부 AI 경진대회 개막…우승 모델은 행정 현장에 들어간다

행정안전부가 민간의 인공지능 기술로 공공 현안을 해결하는 ‘2026년 AI 기반 현안해결형 분석모델 개발 경진대회’를 8월 26일 시작했다. 행정안전부 공식 발표 에 따르면 국립과학수사연구원과 조달청이 제안한 세 과제를 동시에 진행하고, 총 21개 팀에 1억2600만원을 시상한다.

대회 과제는 고의 교통사고 차량 거동 분석, 딥보이스 탐지, 공공입찰 위반 탐지다. 8월 26일 시작된 경연에서 선정되는 우수 모델은 곧바로 행정 판단을 대신하지 않으며, 수요기관의 추가 검증과 고도화를 거쳐 실제 업무에 활용될 예정이다. 머니투데이의 8월 27일 보도 도 세 과제의 개최와 9월 29일 제출 마감, 수상 모델의 후속 검증 계획을 확인했다.

영상·음성·문서, 세 과제의 입력부터 다르다

블랙박스 영상에서 사고 전후 차량 움직임과 주요 시점을 추출하는 교통사고 분석 모델

첫 번째 과제는 블랙박스 영상 기반 교통사고 차량 거동 분석이다. 영상에서 차량 움직임과 사고 전후의 주요 시점을 찾아 감정관의 공학적 검토에 쓸 수 있는 객관적 파라미터를 만드는 것이 목표다. 사고 장면을 단순 분류하는 문제보다 시간에 따른 움직임을 추출하고 해석 가능한 결과로 바꾸는 작업에 가깝다.

두 번째는 신종 보이스피싱 범죄에 대응하는 AI 딥보이스 탐지다. 실제 사람의 음성과 생성형 AI로 합성한 음성을 판별하는 모델을 개발한다. 음성 신호 처리와 오디오 분류가 중심이지만, 특정 합성 방식이나 녹음 조건에만 맞춘 모델은 후속 검증에서 성능이 달라질 수 있다.

세 번째는 조달청이 제안한 수요기관 자체입찰 모니터링 과제다. 입찰 공고문과 첨부서류를 분석해 국가계약법이나 지방계약법 위반 소지를 판별하고 판단 근거도 제시해야 한다. 최종 법적 판단을 자동화한다고 발표된 과제는 아니며, 담당자가 의심 대상을 검토할 수 있도록 문서와 근거를 연결하는 모델을 개발하는 데 초점이 맞춰져 있다.

트랙 선택은 필요한 기술과 결과물의 성격이 가른다

입찰 공고문에서 계약 규정 위반 의심 문구와 판단 근거를 함께 제시하는 분석 과정

블랙박스 과제는 연속된 영상 프레임과 차량의 시간별 움직임을 다루기 때문에 컴퓨터 비전, 객체 추적, 시계열 해석 역량과 직접 맞닿아 있다. 사고 전후의 변화를 안정적으로 추출하는 것뿐 아니라 감정관이 공학적으로 검토할 수 있는 형태로 결과를 정리해야 한다는 점이 특징이다.

딥보이스 과제는 음향 특징을 찾아 실제 음성과 합성 음성을 구분하는 문제다. 오디오 전처리와 분류 모델 경험이 있는 팀에 맞는 트랙이지만, 최종 활용 후보가 되려면 제공된 평가 데이터에서의 점수만으로 충분하다고 단정할 수 없다. 수상 뒤에도 수요기관의 추가 검증이 예정돼 있기 때문이다.

입찰 모니터링은 긴 공고문과 첨부 문서, 계약 규정 사이의 관계를 읽어야 한다. 자연어 처리와 문서 분석에 더해 위반 의심 판단의 근거를 사람이 확인할 수 있도록 제시하는 능력이 필요하다. 세 과제 가운데 어떤 트랙이 절대적으로 더 어렵다기보다 영상·음성·문서라는 데이터 형태와 설명 가능한 결과물의 요구가 서로 다르다.

9월 29일 오전 10시 제출 마감, 이후 별도 검증

9월 29일 모델 제출 뒤 2차 평가와 검증에 필요한 자료를 준비하는 참가 절차

데이콘의 블랙박스 과제 일정 은 참가 신청과 리더보드 제출을 9월 29일 오전 10시에 마감한다고 안내한다. 팀 병합은 그보다 이른 9월 23일 오후 11시 59분에 닫히고, 대회 종료 시각은 9월 30일 오전 10시다. 참가 신청, 팀 구성, 리더보드 제출, 대회 종료가 모두 같은 시각에 끝나는 구조는 아니다.

해당 일정표의 ‘대회 기간’ 항목에는 종료 연도가 2025년으로 적혀 있지만, 같은 페이지의 세부 일정과 주요 일정은 대회 종료일을 2026년 9월 30일로 표시한다. 행안부 발표도 2026년 8월 26일 개막과 10월 16일 최종 결과 발표를 제시한다. 페이지 내부의 다른 날짜들과 비교하면 2025년 표기는 오기일 가능성이 크지만, 운영 페이지가 정정되거나 일정이 바뀌는지는 별도로 확인할 필요가 있다.

리더보드 제출로 평가가 모두 끝나는 것도 아니다. 블랙박스 과제 일정상 2차 평가 자료는 9월 30일 정오부터 10월 5일 오전 10시까지 받으며, 2차 평가와 검증은 10월 5일 정오부터 15일 오전 10시까지 진행된다. 최종 결과는 10월 16일 오전 10시에 발표하고 오프라인 시상식은 11월 27일 열릴 예정이다. 운영 상황에 따라 세부 일정은 변동될 수 있다.

21개 팀에 1억2600만원…수상은 적용의 출발점

세 대회를 합쳐 선정하는 팀은 21개이며 총상금은 1억2600만원이다. 대상 수상팀에는 행정안전부장관상도 수여한다. 다만 공개 리더보드의 순위가 그대로 최종 수상 결과가 된다고 볼 수는 없다. 제출 마감 뒤 별도의 자료 제출과 2차 평가·검증이 배치돼 있어서다.

이번 대회의 후속 계획은 우수 모델을 시상하는 데서 끝나지 않는다. 행정안전부는 국립과학수사연구원과 조달청 등 수요기관이 성능이 우수한 모델을 추가로 검증하고 고도화해 행정 현장에 활용하도록 지원할 계획이다. 교통사고 감정 지원, 합성음성 판별, 입찰 공고 점검이라는 실제 업무가 처음부터 과제에 반영된 배경이다.

그렇다고 10월 16일 발표되는 수상 모델이 즉시 공식 판단을 대체하는 것은 아니다. 확인된 계획은 수상 이후 추가 검증과 고도화를 거쳐 적용하는 절차이며, 기관별 도입 시점과 운영 범위는 아직 공개되지 않았다. 이번 대회의 성과는 최종 순위뿐 아니라 어떤 모델이 후속 검증을 통과하고 실제 업무의 어느 단계에 배치되는지까지 확인돼야 구체적으로 판단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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