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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uno v6가 음반사와 손잡았다…구형 모델은 퇴장한다

|작성자: QUASA 편집팀|4 분 소요| 6
Suno v6가 음반사와 손잡았다…구형 모델은 퇴장한다

Suno는 2026년 9월 9일 Warner Music Group, BMG, Believe와 함께 개발한 AI 음악 모델 세대 v6를 출시하고 플랫폼 내 배포를 시작했다. Axios의 제품책임자 인터뷰 에 따르면 v6는 음악 산업 파트너십 아래 개발된 Suno의 첫 모델 세대이며, 배포가 진행되면 이전 모델은 종료된다.

9월 9일 발표의 핵심은 기능 향상만이 아니라 라이선스를 받은 음악과 권리자 수익 배분을 모델 개발 및 후속 상품에 연결했다는 데 있다. 다만 Warner, BMG, Believe의 자료가 출시 시점부터 모두 같은 방식으로 학습에 쓰였다는 의미는 아니며, 개별 아티스트의 음악을 활용하는 상품도 선택 참여 방식으로 개발 중이다.

v6·v6-wild·v6-mini, 한 세대를 세 용도로 나눴다

Suno v6·v6-wild·v6-mini가 정밀 제작, 실험적 변주, 빠른 생성에 각각 쓰이는 과정

Suno의 공식 출시 공지 에 명시된 제품군은 v6, v6-wild, v6-mini 세 가지다. 주력 모델 v6와 실험적인 v6-wild는 Pro·Premier 구독자용이며, 더 빠르고 효율적인 v6-mini는 무료 이용자를 포함한 모든 이용자에게 제공된다.

각 모델의 역할도 다르다. v6는 상세한 지시와 정밀한 제어에 초점을 맞추고, v6-wild는 예측 가능성을 낮춰 변주와 아이디어 탐색을 돕는다. v6-mini는 무료 이용자가 빠르게 아이디어를 곡으로 옮기는 경량 모델이다. 무료·유료 상품의 차이가 생성 횟수뿐 아니라 선택할 수 있는 모델의 성격으로도 나뉜 셈이다.

편집 기능은 완성곡을 매번 처음부터 다시 생성하는 방식에서 벗어나는 데 초점을 둔다. 이용자는 자연어로 기존 곡의 특정 구간이나 가사 한 단어·한 줄만 바꾸고 나머지는 유지할 수 있다. 여러 곡에서 보컬과 드럼을 가져와 결합하거나, 샘플에서 악기를 분리해 새 비트를 만드는 작업도 지원된다.

입력 자료는 텍스트와 오디오에 한정되지 않는다. 음성 메모, 이미지, 영상도 음악 생성의 출발점으로 사용할 수 있다. Suno가 한 번의 프롬프트로 완성곡을 내놓는 생성기에서 부분 수정과 반복 작업을 포함한 제작 환경으로 제품 범위를 넓히려는 변화다.

공동 개발과 학습 자료의 범위는 같은 말이 아니다

라이선스된 Warner 음악과 선택 참여 자료가 구분돼 Suno v6 개발에 편입되는 과정

Suno는 세 파트너와 v6를 개발했다고 밝혔지만, 이를 세 회사의 전체 카탈로그가 일괄 투입됐다는 뜻으로 해석할 근거는 없다. 공개된 범위에서는 v6가 이전 모델의 학습 데이터를 재사용하지 않고 새로 구축됐으며, 라이선스를 받은 Warner 음악과 Suno 이용자 데이터를 조합해 학습됐다. 이전 세대에서 얻은 기술적 지식과 이용자 선호에 관한 학습 결과는 반영됐지만, 종전의 학습 자료 자체와는 구분된다는 설명이다.

BMG 음악과 참여를 선택한 Believe·TuneCore 소속 아티스트 및 레이블의 음악은 모델에 추가되는 단계로 소개됐다. 특히 Believe와 TuneCore 쪽 자료는 권리자가 참여를 선택해야 제공되는 구조다. 따라서 v6의 라이선스 전환은 하나의 데이터 묶음을 한꺼번에 교체한 사건이라기보다, 파트너별 계약과 동의 범위에 맞춰 허용된 자료를 편입하는 과정에 가깝다.

이 차이는 AI 콘텐츠 사업자가 제휴의 실질을 판단할 때 중요하다. 음악 기업과 공동 개발했다는 사실만으로 특정 곡의 학습 허락이나 전체 카탈로그 이용권까지 확보했다고 볼 수 없기 때문이다. 현재 공개된 정보만으로는 각 파트너가 제공한 카탈로그 규모나 곡별 편입 여부를 확인할 수 없다.

보상은 일률적 자동 배분이 아니라 계약과 참여 선택에 달렸다

아티스트가 자신의 음악을 활용하는 Suno 선택형 상품의 참여와 보상 조건을 검토하는 과정

Suno의 파트너 계약에는 권리자와의 수익 배분이 포함돼 있지만 배분율, 계산 기준, 지급 시점 같은 재무 조건은 공개되지 않았다. 확인된 것은 모든 음악가에게 동일한 보상표가 적용된다는 내용이 아니라, 각 계약을 통해 권리자에게 수익을 돌려주는 구조가 마련됐다는 수준이다.

개별 아티스트를 중심으로 한 상품은 아직 개발 단계다. Suno는 아티스트가 자신의 음악을 기반으로 한 생성·리믹스 경험에 참여할지 선택하고, 참여할 경우 대가를 받는 상품을 준비하고 있다. 공식 발표에는 구체적인 출시일이나 정산 공식이 제시되지 않았다.

따라서 Suno 구독료의 일정 비율이 모든 참여 음악가에게 곧바로 지급된다고 단정할 수 없다. 현재 모델을 위한 라이선스 계약, 계약상 권리자 수익 배분, 앞으로 나올 아티스트별 선택형 상품은 연결돼 있지만 서로 다른 층위다. 아티스트의 음악뿐 아니라 이름·목소리·정체성을 활용하는 범위와 대가도 실제 참여 계약에서 확인해야 한다.

구형 모델 종료는 이용자의 제작 환경도 바꾼다

Suno는 v6 배포가 진행되는 동안 이전 세대 모델을 퇴역시키고 서비스 전체를 v6 계열로 전환할 계획이다. 과거 버전을 장기간 병행하는 방식이 아니므로 이용자가 이전 모델 특유의 결과나 작업 방식을 계속 선택할 여지는 줄어든다. 다만 정확한 종료일과 기존 프로젝트의 이전·호환 정책은 발표문에 적시되지 않았다.

사업적으로 보면 Suno가 출처와 계약 조건이 다른 여러 세대의 모델을 한 플랫폼에서 계속 운영하지 않고, 향후 서비스 기준을 v6로 통일하려는 결정이다. 반면 제작자에게는 과거 프로젝트의 재현성, 모델별 결과 차이, 진행 중인 작업의 연속성이 어떻게 보존될지가 남은 문제다.

구형 모델의 종료가 기존 생성곡의 권리 상태를 소급해 변경하는 것도 아니다. v6를 라이선스 자료에 기반해 새로 구축했다는 설명은 새 모델의 개발 기반에 관한 것이며, 이전 모델이나 이미 생성된 결과물을 둘러싼 법적 쟁점을 자동으로 해소한다는 뜻은 아니다.

음악 산업과의 제휴가 모든 분쟁을 끝낸 것은 아니다

Warner와의 합의, BMG 및 Believe와의 협력은 Suno가 음악 산업 일부와 공동 개발·라이선스 관계를 구축했다는 변화를 보여준다. 그러나 TechCrunch의 출시 당일 보도 가 정리했듯 Sony Music Entertainment와 Universal Music Group을 비롯한 당사자들이 제기한 소송은 계속되고 있어, 이번 제휴를 음악 산업 전체와의 포괄적 합의로 볼 수는 없다.

결국 v6는 허가받은 음악과 권리자 수익 구조를 AI 음악 제품에 넣으려는 분명한 전환이지만, 완결된 해법은 아니다. 현재 확인된 상태는 v6 계열의 배포 시작, 세 파트너와의 공동 개발, 이전 모델의 예정된 종료, 선택 참여형 아티스트 상품의 개발이다.

앞으로 확인돼야 할 정보는 구형 모델의 정확한 종료 일정과 프로젝트 이전 정책, BMG·Believe 자료의 실제 편입 범위, 아티스트별 참여 조건과 정산 방식이다. 이 내용이 공개돼야 라이선스 제휴가 실제 창작자 보상과 지속 가능한 AI 음악 유통 구조로 이어지는지 판단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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