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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ASA X-59가 25번 날았다…조용한 초음속은 이제부터 측정한다

|작성자: QUASA 편집팀|3 분 소요| 3
NASA X-59가 25번 날았다…조용한 초음속은 이제부터 측정한다

NASA가 2026년 9월 4일 공개한 기록에 따르면, 저소음 초음속 연구기 X-59는 8월 21일 미국 캘리포니아주 에드워즈의 암스트롱 비행연구센터에서 25번째 시험비행을 마쳤다. NASA의 25차 비행 기록 에는 비행시간 72분, 최고 속도 마하 1.2, 고도 약 4만9000피트가 제시됐다.

같은 9월 4일 발표가 확인한 것은 기체의 비행 성능과 시험 진전이다. X-59가 지상에서 기존 소닉붐보다 작은 ‘소닉 섬프’를 만드는지는 아직 본격적으로 측정하지 않았으며, NASA는 지상·공중 장비를 투입하는 음향 검증을 후속 단계로 남겨뒀다.

25차 비행은 비행영역을 넓히는 시험이었다

모하비 사막 상공에서 추적기의 감시를 받으며 비행 성능을 시험하는 NASA X-59

25차 비행의 의미는 최고 기록 경신이 아니라 X-59가 계획된 조건에서 예측에 가깝게 움직이는지 확인했다는 데 있다. 모든 시험비행에는 기체 상태를 외부에서 감시하는 추적기가 동행했고, 시험팀은 속도와 고도를 달리하며 안전하게 운용할 수 있는 비행영역을 점검했다.

X-59는 시험 일정 초반에 임무 순항 목표인 마하 1.4와 5만5000피트에도 도달했다. 따라서 이번 비행의 마하 1.2와 약 4만9000피트는 성능 저하를 뜻하지 않는다. 비행시험의 남은 작업에는 최고 수치가 아니라 낮고 느린 조건을 포함한 여러 지점에서 기체 반응을 확인하는 과정도 포함된다.

실제 비행에서 확인된 조종성, 안정 여유와 비행 하중은 컴퓨터 모델과 시뮬레이션에 대체로 가까웠다. 예상하지 못한 공력 불안정이나 과도한 진동은 나타나지 않았고, 기체 상부 흡입구와 단일 GE F414 엔진도 다양한 기동에서 예상대로 반응했다. 시험 사이에는 비행자료를 검토해 제어 소프트웨어를 소폭 조정하고 불필요한 알림이 경고로 처리되던 문제도 바로잡았다.

이 결과는 X-59가 완성된 상용기라는 의미가 아니다. X-59는 반복 가능한 조건에서 음향 자료를 얻기 위한 단좌 연구기이며, 현재까지의 시험은 그 측정을 수행할 기체의 성능과 예측 가능성을 높이는 과정이다.

추적기의 소닉붐이 X-59의 소리를 가렸다

추적기가 동행해 X-59 고유의 지상 음향을 분리할 수 없었던 시험비행 상황

25차례의 비행과 저소음 성능 입증은 같은 결과가 아니다. 지금까지 동행한 추적기의 소닉붐이 X-59에서 발생한 소리를 가렸기 때문에 25차 비행만으로 X-59 고유의 지상 음향을 분리하거나 크기를 판정할 수 없다.

9월 5일 공개된 BioScience의 후속 보도 도 8월 21일의 72분 비행과 마하 1.2, 약 4만9000피트 도달을 재확인하면서 현재 시험의 초점이 음향 측정보다 공력 안정성과 시스템 건전성에 있다고 구분했다. 따라서 X-59가 조용한 초음속 비행을 이미 실증했다는 표현은 공개된 결과보다 앞서간다.

X-59의 긴 기수와 기체 표면, 상부 흡입구를 포함한 형상은 초음속 충격파가 합쳐져 큰 폭발음처럼 들리는 현상을 줄이도록 설계됐다. 목표는 지상에 큰 소닉붐 대신 비교적 작은 소닉 섬프가 도달하게 하는 것이다. 하지만 설계와 시뮬레이션이 의도대로 작동했는지는 실제 대기에서 전달된 압력 신호를 측정해야 판단할 수 있다.

다음 시험은 지상·공중에서 압력 신호를 잰다

NASA X-59의 소닉 섬프를 지상과 공중에서 측정하는 후속 음향 검증 과정

후속 음향 검증에서는 X-59를 초음속 조건으로 비행시키고 지상과 공중의 여러 계측 장비로 소닉 섬프를 측정하고 특성을 분석한다. 핵심은 단순히 소리가 발생했는지가 아니라 실제 압력 파형이 설계 도구의 예측과 얼마나 가까운지 확인하는 것이다.

공중 장비는 기체에서 만들어진 충격파를 관측하고, 지상 장비는 아래까지 전파된 신호를 기록한다. 두 자료를 함께 살펴야 기체 주변의 압력 변화와 지상에서 측정되는 소리의 관계를 확인할 수 있다. 비행 안정성과 구조 하중을 살핀 지금까지의 시험으로는 대신할 수 없는 단계다.

음향 검증이 설계 목표를 뒷받침해야 지역사회 상공 비행과 주민 반응 조사로 넘어갈 근거가 마련된다. 물리적으로 측정된 소리가 작더라도 실제 생활환경에서 주민이 어떻게 인식하는지는 별도로 조사해야 하기 때문이다. Quesst 임무는 이 반응 자료를 미국과 국제 규제기관에 제공해 육상 초음속 비행의 허용 가능한 소음 기준을 검토하도록 하는 데 목적이 있다.

규제 논의에 필요한 것은 비행 횟수가 아니라 소음 자료다

X-59의 연구가 규제와 연결되는 지점도 속도 자체보다 지상 소음이다. FAA의 초음속 비행 정책 설명 은 육상 초음속 운항을 위한 소음 기반 인증 기준과 이착륙·순항 시 허용 소음 한계를 별도 규칙으로 마련하는 경로를 제시하고, NASA와 ICAO의 연구 협력을 명시한다.

이는 X-59의 성공적인 음향 시험이 곧바로 운항 허가나 규정 변경을 뜻하지 않는다는 의미이기도 하다. NASA는 측정값과 주민 반응 자료를 생산하지만, 기준의 수준과 인증 절차는 FAA와 ICAO를 비롯한 규제기관이 검토한다. X-59 역시 여객기 시제품이 아니라 그 판단에 필요한 자료를 만드는 연구기다.

25차 비행은 앞으로 얻을 음향 자료의 신뢰도를 높이는 기반이다. 기체가 예측 가능한 상태로 같은 시험 조건을 구현할 수 있어야 측정된 신호의 차이를 예상하지 못한 비행 상태가 아니라 음향 특성의 차이로 해석할 수 있다.

현재 확인된 결론은 명확하다. X-59는 25차례 비행하며 목표 속도·고도 영역과 기체의 비행 특성을 검증해 왔지만, 핵심 약속인 지상 저소음 성능은 아직 판정되지 않았다. 다음 분기점은 비행 횟수가 아니라 추적기의 소닉붐에 가리지 않은 X-59의 압력 신호가 지상과 공중에서 어떻게 측정되는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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