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Substack vs beehiiv: 유료 매출 10%가 선택을 바꾼다

Substack의 공식 요금 안내에 따르면 발행에는 월 요금이 없고, 유료 구독을 받으면 결제액의 10%를 플랫폼 수수료로 낸다. 따라서 유료 매출이 작은 뉴스레터에는 고정비가 없는 Substack이 유리하지만, 매출이 커질수록 그 수수료가 beehiiv의 월 요금을 넘어설 수 있다. 실제 선택 기준은 유료 독자 수만이 아니라 월 매출과 무료 독자까지 포함한 전체 목록 규모다.
beehiiv의 공식 요금표는 유료 구독 매출에 대한 플랫폼 수수료를 0%로 제시한다. 유료 구독 기능이 포함된 Scale은 가장 작은 유료 독자 구간에서 월별 결제 시 월 49달러부터 시작하며, 연간 결제 화면에는 월 환산액 약 43달러가 표시된다. 두 금액은 결제 주기가 다르고, Scale의 실제 청구액은 활성 구독자 수가 늘면 달라진다. 한국에서 운영한다면 비용 계산에 앞서 Stripe로 유료 결제를 받을 자격이 있는지도 확인해야 한다.
한국 운영자에게는 Stripe 이용 자격이 선행 조건이다
Stripe의 결제 지원 국가 목록에는 대한민국이 없다. 한국에만 사업 기반을 둔 운영자는 이 글의 손익분기 금액을 곧바로 실현 가능한 수익으로 받아들여서는 안 된다. 두 플랫폼의 유료 구독 결제에 필요한 Stripe 계정을 어떤 사업체 명의로 개설할 수 있는지가 먼저 해결돼야 한다.
독자가 한국에 있다는 사실과 발행자가 Stripe 계정을 열 수 있다는 사실은 별개의 조건이다. 해외 독자를 대상으로 판매하거나 가격을 달러로 표시하더라도 판매 주체의 계정 요건이 사라지지는 않는다. 반대로 지원 국가에 적법한 사업체와 결제 계정을 갖춘 운영자라면 한국 독자를 대상으로 하는 뉴스레터에도 아래 비용 계산을 적용할 수 있다.
원화로 성과를 관리한다면 달러 기준 플랫폼 요금과 정산액을 같은 기간의 환율로 환산해야 한다. beehiiv 요금은 매출이 없는 달에도 청구되지만, Substack 수수료는 유료 결제가 발생한 금액에 따라 움직인다. 환율이 바뀌면 원화로 본 월 고정비도 달라지므로, 특정 환율 하나로 장기간의 손익을 확정하는 계산은 피하는 편이 정확하다.
월 매출과 전체 독자 수를 교차한 손익분기점
월 유료 구독 결제액을 R, 해당 활성 구독자 구간의 beehiiv 월 요금을 P라고 두면 플랫폼 비용은 각각 Substack이 R×10%, beehiiv가 P다. 두 금액이 같아지는 매출은 P의 10배다. 이 식은 플랫폼 요금만 비교하며 Stripe 처리비, 환전 비용, 이전 비용을 포함한 실수령액 계산과는 다르다.
가장 작은 Scale 유료 구간에 월별 결제 요금 49달러가 적용된다고 가정하면, 플랫폼 요금의 손익분기 매출은 월 490달러다. 전체 활성 독자가 그 구간을 벗어나면 P를 새 청구액으로 바꿔야 한다. beehiiv의 과금 구간은 유료 독자만이 아니라 무료 독자를 포함한 활성 구독자 목록에 따라 정해지기 때문이다.
- 전체 활성 독자 1,000명 이하, 월 유료 매출 300달러, beehiiv 월 요금 49달러라는 조건에서는 Substack 수수료가 30달러다. 플랫폼 요금만 보면 Substack이 월 19달러 낮다.
- 같은 독자 구간에서 월 유료 매출이 500달러라면 Substack 수수료는 50달러다. beehiiv의 가정 요금과 차이는 월 1달러여서 이전 비용을 회수하기 어렵다.
- 같은 독자 구간에서 월 유료 매출이 1,000달러라면 Substack 수수료는 100달러다. beehiiv 요금이 49달러로 유지된다면 월 플랫폼 비용 차이는 51달러다.
- 전체 활성 독자가 2,500명 또는 5,000명인 운영자는 자신의 Scale 청구액 P를 각각 넣어야 한다. 예컨대 P가 월 100달러인 경우 손익분기 매출은 월 1,000달러다. 여기서 100달러는 특정 독자 구간의 공시 가격이 아니라 계산을 보여주는 가정이다.
이 비교에서 매출은 환불과 할인 등을 반영한 같은 기간의 유료 구독 결제액으로 맞추는 것이 좋다. 연간 구독료가 한 달에 몰려 들어왔다면 그 달의 결제액만 보고 플랫폼을 바꾸는 판단은 왜곡될 수 있다. 월별 비용과 지속적인 구독 수익을 비교하려면 연간 결제액을 해당 구독 기간에 나눠 보는 계산도 함께 필요하다.
무료 독자가 빠르게 늘고 유료 전환은 느리다면 두 비용 곡선은 예상과 다르게 움직인다. Substack에서는 무료 독자 증가만으로 매출 연동 수수료가 늘지 않는다. beehiiv에서는 유료 매출이 그대로여도 활성 독자 목록이 다음 요금 구간으로 커지면 월 고정비가 높아질 수 있다. 따라서 현재 매출과 함께 가까운 시기의 목록 규모도 손익분기 계산에 들어가야 한다.
Stripe 처리비와 환율을 넣으면 실수령액이 달라진다
beehiiv의 플랫폼 수수료 0%는 결제 비용이 없다는 뜻이 아니다. Substack은 플랫폼 수수료와 별도로 Stripe 카드 처리비와 정기결제 처리비를 안내하고, beehiiv 역시 Stripe의 결제 처리비를 제외한 금액이 발행자에게 남는다고 설명한다. 플랫폼 요금만 비교한 앞의 금액을 그대로 최종 수익 차이로 적으면 실제 정산을 과대평가할 수 있다.
결제 건당 붙는 고정 처리비는 저가 구독을 월별로 많이 판매할수록 눈에 띄게 커진다. 같은 월 매출 500달러라도 소수의 연간 결제에서 발생했는지, 많은 월간 결제에서 발생했는지에 따라 거래 건수와 처리비가 달라진다. 카드 발급 국가, 결제 통화, Stripe 계정 국가도 요율과 환전 결과에 영향을 줄 수 있으므로 한국 독자에게 달러 가격을 제시하는 운영자는 자기 계정에 적용되는 조건으로 계산해야 한다.
비교식은 각 플랫폼의 월 요금에 해당 월의 결제 처리비와 환전 비용을 더한 뒤, 같은 기준으로 집계한 유료 매출에서 빼는 형태다. 환불이나 할인으로 결제액이 줄었다면 수수료 기준 매출도 조정해야 한다. 특히 플랫폼 요금 차이가 월 1달러처럼 작을 때는 결제 조건이나 환율의 작은 변화만으로 비용 우위가 뒤집힐 수 있다.
연간 결제로 beehiiv 요금을 낮추는 선택에도 별도의 기간 문제가 있다. 월 환산액은 낮아 보여도 요금은 연간으로 선결제하므로, 몇 달 뒤 사업을 중단하거나 다시 옮길 가능성이 있다면 이미 지출한 금액을 고려해야 한다. 월별 결제 요금으로 구한 손익분기점과 연간 결제 요금으로 구한 손익분기점은 같은 표에 섞지 않는 편이 정확하다.
성장 기능이 절감액보다 중요한 경우
Substack은 유료 구독 수수료를 받는 대신 독자용 앱과 플랫폼 안의 발견·추천 경로를 제공한다. 유입의 상당 부분이 그 경로에서 오는 발행자라면 beehiiv로 옮긴 뒤에도 같은 신규 독자가 들어올 것이라고 가정하기 어렵다. 월 플랫폼 비용이 낮아져도 신규 유료 구독이 줄면 전체 수익은 오히려 악화될 수 있다.
beehiiv의 Scale에는 추천, 광고 네트워크, 자동화 등 성장과 수익화 기능이 묶여 있다. 다만 TechRadar의 사용 평가는 성장 기능을 강점으로 보면서도 복잡한 행동 기반 자동화와 이메일 편집 레이아웃의 유연성에는 한계가 있다고 평가했다. 정교한 발송 조건이나 특정 편집 형식이 필요한 운영자라면 기능 목록에 이름이 있다는 이유만으로 기존 작업을 그대로 옮길 수 있다고 보기는 어렵다.
광고나 추천 기능에서 아직 발생하지 않은 매출을 확정 수입으로 더하는 것도 손익분기점을 지나치게 앞당긴다. 이미 해당 기능에서 수익을 얻고 있다면 실제 정산 기록을 비용표에 넣을 수 있다. 반면 계획 단계라면 기본 비교는 유료 구독 매출과 확정 요금으로 하고, 추가 수익은 별도 시나리오로 다루는 편이 판단에 도움이 된다.
이전 비용은 월 절감액으로 회수돼야 한다
beehiiv의 Substack 이전 안내는 글, 무료 구독자 목록, Stripe의 유료 구독을 별도 절차로 옮기도록 설명한다. 유료 구독 등급과 기존 할인 가격은 새 등급에 맞춰 연결해야 하며, 이전을 마친 뒤 Substack 청구를 일시정지하거나 취소하지 않으면 독자가 중복 청구될 수 있다. 따라서 이전은 이메일 주소를 가져오는 한 번의 작업으로 끝나지 않는다.
기존 유료 글의 유료 공개 위치도 그대로 이전되지 않는다. 무료 독자에게 글 앞부분을 보여주던 운영자는 beehiiv에서 공개 범위를 다시 설정해야 한다. 이전 안내에는 댓글과 일부 콘텐츠 형식도 자동으로 옮겨지지 않는다고 적혀 있다. 글이 많은 발행자라면 이 재설정에 필요한 편집 시간을 일회성 이전 비용으로 잡아야 한다.
자체 도메인을 사용한다면 같은 도메인을 beehiiv에 연결할 수 있지만, 이전 뒤 과거 글의 주소와 독자에게 보이는 공개 상태가 의도대로 유지되는지 확인할 시간이 든다. 독자 목록의 필드와 세그먼트도 새 플랫폼의 구조에 맞춰 살펴야 한다. 기존 발송 흐름이 다른 도구와 연결돼 있다면 자동화와 연동을 재구성하는 시간까지 비용에 포함하는 것이 현실적이다.
예를 들어 이전 작업비를 300달러로 가정하고 플랫폼 요금 절감액이 매달 51달러라면 단순 회수 기간은 약 6개월이다. 이는 실제 이전 견적이 아니라 앞의 조건부 매출 예시를 이용한 계산이다. 이전 후 유료 독자가 줄거나 beehiiv의 활성 독자 요금 구간이 높아지면 회수 기간은 길어진다.
유료화를 막 시작해 매출이 작고 Substack 안의 독자 유입을 활용하는 발행자에게는 고정비가 없는 구조가 맞을 수 있다. Stripe 이용 자격을 갖췄고 안정적인 유료 매출이 해당 독자 구간의 beehiiv 요금과 이전 비용을 충분히 웃도는 발행자에게는 이동할 경제적 근거가 생긴다. 결정적인 값은 매출의 10% 자체보다, 실제 독자 수에 적용되는 월 요금과 이동 뒤에도 유지할 수 있는 유료 매출의 차이다.
함께 읽기:
관련 기사
뉴스레터 구독
최신 Web3, AI, 암호화폐 뉴스를 이메일로 받아보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