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iro냐 FigJam이냐…이미 Figma를 쓴다면 비용 계산이 뒤집힌다

|작성자: QUASA 편집팀|6 분 소요
Miro냐 FigJam이냐…이미 Figma를 쓴다면 비용 계산이 뒤집힌다

여러 부서가 반복적으로 워크숍을 열고 업무 흐름을 도식화한다면 Miro를, 기획 결과를 Figma Design 파일로 이어서 다룬다면 FigJam을 먼저 볼 만하다. 두 도구 모두 온라인 화이트보드이지만, Rework의 기능 비교에서 드러나듯 Miro는 독립적인 워크숍·도식화 도구이고 FigJam은 디자인 작업과 연결되는 Figma 제품이다. 따라서 기능과 함께 이미 보유한 Figma 좌석을 세어야 비용 차이를 알 수 있다.

Miro 공식 요금표에서 Starter는 연간 결제 시 회원당 월 8달러이며 무제한 편집 보드, 방문자 편집, 타이머와 투표를 제공한다. Figma 공식 요금표에는 Professional의 Collab 좌석이 월 3달러, Full 좌석이 월 16달러로 표시돼 있고 Full·Dev 좌석에도 FigJam 전체 접근 권한이 포함된다. 이미 Full·Dev 좌석을 가진 사람에게 FigJam용 Collab 좌석을 다시 더하면 실제 추가 비용보다 크게 계산하게 된다.

10명과 25명이 모두 편집한다면

다음 금액은 공개된 달러 표시 월 요금이 12개월 유지되고 팀원 전원이 유료 편집 좌석을 쓴다는 조건부 연간 계산이다. Miro는 전원에게 Starter 회원 좌석을 배정한다. Figma는 Professional에서 기존 Full·Dev 좌석으로 FigJam을 쓸 수 있는 사람을 제외하고 필요한 Collab 좌석만 새로 배정한다. 환율, 세금, 할인과 기존 Figma 계약료는 추가 비용 계산에 넣지 않았다.

  • 10명 팀: Miro Starter 회원을 전원에게 배정하면 연 960달러다. 기존 Figma 좌석이 없는 열 명에게 Professional Collab 좌석을 각각 배정하면 표시 요금 기준 연 360달러다. 열 명 모두 이미 Full 또는 Dev 좌석을 갖고 있다면 FigJam 접근을 위한 추가 좌석료는 0달러다.
  • 25명 팀: Miro Starter 회원료는 연 2400달러다. 스물다섯 명 모두 새 Collab 좌석이 필요하면 FigJam 쪽 연간 좌석료는 900달러다. 전원이 이미 Full 또는 Dev 좌석으로 접근할 수 있다면 추가 좌석료는 0달러다.
  • 좌석이 섞인 팀: 조건부로 25명 중 10명이 기존 Full·Dev 좌석을 갖고 있고 나머지 15명에게 Collab 좌석이 필요하다면 추가액은 연 540달러다. 이는 팀의 Figma 전체 지출이 아니라 FigJam 편집 인원을 늘리는 데 드는 좌석료다.

가격 차이를 해석할 때는 ‘25명이 Figma를 쓴다’는 표현을 더 잘게 나눠야 한다. 디자인 파일을 보기만 하거나 댓글을 다는 사람은 편집 권한이 필요한 사람과 같은 좌석으로 셀 수 없다. 이미 유료 좌석을 가진 인원도 Full·Dev·Collab 가운데 무엇을 보유했는지에 따라 새 구매 수량이 달라진다. 같은 팀 규모라도 기존 계약 상태에 따라 FigJam의 추가 지출이 0달러에서 전체 Collab 좌석료까지 벌어지는 이유다.

Figma를 처음 도입하는 팀의 비용

Figma를 아직 쓰지 않는 팀도 Collab 좌석의 표시 가격만 비교하면 FigJam 쪽이 저렴하다. 다만 FigJam은 별도 독립 요금제로 구매하는 제품이 아니라 Figma 플랜과 좌석 체계 안에서 제공된다. 화이트보드만 필요한 팀이라면 새 Figma 팀의 파일 접근권한, 좌석 배정, 청구 관리까지 도입 범위에 들어간다. Miro Starter는 화이트보드 회원 좌석을 직접 구매하므로 구매 목적과 비용 항목을 설명하기가 상대적으로 단순하다.

디자인 업무도 새로 시작해 Professional Full 좌석 한 개와 나머지 Collab 좌석을 산다는 별도의 가정을 두면, 10명 팀은 연 516달러, 25명 팀은 연 1056달러다. 앞서 계산한 Collab 좌석만의 금액보다 커지지만, Full 좌석이 FigJam 도입의 필수 조건이라는 뜻은 아니다. Full 좌석은 화면을 실제로 설계할 사람이 필요할 때 넣는 디자인 도구 비용이다. 따라서 이 금액을 Miro와 비교할 때는 화이트보드 비용에 디자인 작업을 위한 구매가 섞였다는 점을 함께 봐야 한다.

이미 Figma 계약이 있는 팀에서는 기존에 지불하던 좌석료를 FigJam의 신규 비용으로 다시 잡지 않는 편이 정확하다. 반대로 새로 도입하는 팀에서는 낮은 Collab 단가만 보고 운영 범위를 생략하면 안 된다. 여기서 비용 계산이 달라지는 것은 FigJam의 표시 가격이 오르기 때문이 아니라, 기존 계약을 활용하는 경우와 새 제품 체계를 운영하는 경우의 지출 범위가 다르기 때문이다.

워크숍은 진행 방식과 외부 참여를 비교한다

짧은 아이디어 회의나 회고에서는 두 도구 모두 타이머와 투표를 활용할 수 있다. 차이가 커지는 지점은 진행자가 여러 활동을 한 보드에서 이어 가고, 참가자별 입력을 모아 다음 작업 형식으로 넘길 때다. Miro는 보드 안에서 문서·표·슬라이드 같은 형식을 함께 다룰 수 있어 여러 부서가 만든 결과를 워크숍 공간에서 계속 정리하는 흐름에 맞는다. FigJam은 스티커 메모와 도형으로 논의를 정리한 뒤 디자인 파일에서 화면과 피드백을 다루는 제품팀의 흐름에 가깝다.

Miro Starter의 방문자 편집은 외부 참가자가 공개 링크로 보드에 입력해야 하는 일회성 세션에 유용하다. 하지만 이 권한을 회원 좌석과 동일하게 취급해서는 안 된다. 방문자는 팀의 다른 보드를 관리하거나 새 보드를 만드는 상시 구성원이 아니며, 편집 가능한 공개 링크를 가진 사람은 보드 내용에 접근할 수 있다. 고객 정보나 내부 기획이 담긴 워크숍이라면 편집 편의와 공개 링크의 접근 범위를 함께 판단해야 한다.

또한 Miro의 모든 워크숍 기능이 Starter 가격에 포함되는 것은 아니다. 기본 타이머와 투표로 충분한지, 더 구조화된 활동과 별도 공간이 필요한지가 플랜 선택을 바꾼다. FigJam도 기본 회의 도구가 있으므로 단순히 ‘워크숍을 한다’는 이유만으로 Miro를 고를 필요는 없다. 반복적인 진행 방식이 얼마나 복잡한지, 외부 참여자가 어떤 권한으로 들어오는지가 더 구체적인 기준이다.

다이어그램과 디자인 인계는 다른 과제다

복잡한 업무 프로세스나 기술 시스템을 그리는 팀이라면 필요한 도형의 범위부터 구분할 만하다. Miro Starter로도 기본 도형과 연결선을 사용할 수 있지만, 전문 도형 묶음과 더 넓은 기술 도식 기능은 상위 플랜 범위에 있다. 그러므로 ‘Miro가 다이어그램에 강하다’는 평가를 곧바로 Starter 좌석료만으로 살 수 있는 기능 목록으로 받아들이면 예산이 어긋난다. 가벼운 사용자 흐름도라면 FigJam의 도형과 연결선으로 충분할 수도 있다.

화면 시안을 중심으로 논의하는 팀에서는 디자인 파일과의 인계가 별도 장점이다. Figma의 제품 간 작업 안내에 따르면 디자인 파일의 프레임·구성 요소 등을 FigJam으로 복사해 붙여 넣을 수 있고, FigJam 객체도 디자인 파일로 옮길 수 있다. 다만 옮긴 객체가 양쪽에서 언제나 같은 방식으로 편집되지는 않는다. 예를 들어 디자인 파일의 화살표가 FigJam 연결선으로 자동 변환되지는 않으므로, 화면 참고 자료와 이후 수정할 도형을 구분해 인계하는 편이 자연스럽다.

워크숍 결과의 목적지도 선택에 영향을 준다. 여러 부서가 프로세스를 계속 갱신할 예정이라면 보드와 문서·표를 한 작업 공간에서 다루는 Miro의 구성이 의미 있다. 반면 제품 기획에서 나온 사용자 흐름을 화면 시안 옆에 두고 검토한다면 FigJam과 Figma Design 사이의 이동이 짧다. 어느 쪽이든 보드에서 만든 모든 요소가 별도 제품의 완성된 산출물로 자동 바뀌는 것은 아니므로, 실제 인계는 복사한 객체를 어떻게 수정할 수 있는지까지 봐야 한다.

기능 평가표에는 무엇을 넣을까

두 도구를 같은 점수표에 올린다면 항목은 워크숍 진행, 다이어그램, 디자인 인계로 나누는 편이 실용적이다. 워크숍에서는 타이머와 투표의 유무보다 외부 참가자의 편집 권한, 반복 세션의 진행 방식, 결과를 정리할 형식을 본다. 다이어그램에서는 실제로 필요한 도형과 연결 관계가 현재 검토 중인 요금제에 들어 있는지 확인한다. 디자인 인계에서는 기획 객체와 화면 시안을 오갈 때 무엇이 수정 가능한 상태로 남는지가 중요하다.

이 평가표는 기능 개수를 합산하기 위한 것이 아니다. 원격으로 고객과 워크숍을 반복하는 팀은 참여 권한과 진행 도구의 비중이 크고, 제품 화면을 자주 설계하는 팀은 FigJam에서 Figma Design으로 이어지는 작업의 비중이 크다. 같은 타이머와 투표가 있더라도 회의 뒤에 남는 결과물이 문서·프로세스 도식인지, 디자인 파일에서 계속 다룰 화면인지에 따라 우선순위가 달라진다.

한국에서 결제할 때 달라지는 금액

앞의 계산은 달러 표시 좌석 요금을 같은 기간에 적용한 비교값이다. 실제 원화 예산에는 환율과 결제 조건을 별도로 반영해야 한다. 특히 계약 도중 좌석을 추가하면 처음부터 한 해를 사용한 계산과 청구 주기가 달라질 수 있다. Figma Professional의 연간 구독 기간에 새 유료 좌석을 추가한 경우에는 새 좌석이 별도의 월간 구독으로 청구될 수 있으므로, 예시의 연간 합계를 곧바로 첫 청구서 금액으로 읽어서는 안 된다.

한국 팀의 Figma 청구액에는 세금 조건도 영향을 준다. Figma의 한국 VAT 안내에 따르면 팀이나 조직의 청구 주소가 한국이면 VAT가 붙지만, 유효한 사업자등록번호를 제공했다면 청구서에 VAT를 더하지 않는다. 후자의 경우에도 구매자에게 역외 서비스 관련 신고 의무가 생길 수 있다. 좌석료를 원화 예산으로 옮길 때는 사업자등록번호 등록 상태와 실제 청구 조건을 함께 확인해야 한다.

선택을 앞둔 팀이라면 먼저 상시 보드 편집자와 일회성 방문자를 나누고, 기존 Figma 좌석으로 FigJam에 접근할 수 있는 인원을 세면 된다. 그다음 반복 워크숍과 기술 도식이 주된 산출물인지, 기획 결과를 디자인 파일로 넘기는 일이 주된 산출물인지에 따라 필요한 요금제와 기능을 맞출 수 있다. 이 순서로 보면 같은 팀 규모에서도 기존 좌석의 가치와 새로 구매할 좌석의 비용이 분명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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