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odoist와 TickTick, 10달러 차이보다 캘린더 습관이 더 중요하다

|작성자: QUASA 편집팀|6 분 소요
Todoist와 TickTick, 10달러 차이보다 캘린더 습관이 더 중요하다

할 일을 먼저 수신함에 모으고 나중에 분류한다면 Todoist가 잘 맞는다. 회의 사이에 작업 시간을 배치하고 집중 시간과 습관까지 같은 앱에서 관리하고 싶다면 TickTick을 먼저 살펴볼 만하다. 두 앱 모두 캘린더를 제공하므로 어느 쪽이 기능을 갖췄는지보다 자신이 하루를 계획하는 순서가 선택을 가른다.

공식 웹 구독 기준으로 Todoist Pro는 연 60달러, TickTick Premium은 연 49.99달러다. 차이는 연 10.01달러, 대략 10달러다. 이 비교는 표시된 미국 달러 가격을 기준으로 하며, 한국에서 실제로 결제할 때의 통화와 청구액은 결제 경로에 따라 확인해야 한다. TickTick의 유료 플랜에는 여러 캘린더 보기와 작업 시간 설정, 최대 299개 습관 항목이 포함된다.

수신함 처리에서는 입력과 정리를 나눠 보자

메신저 답장, 견적 수정, 자료 요청처럼 작은 일이 수시로 생기면 입력 순간에 프로젝트와 시간을 모두 정하기 어렵다. 우선 수신함에 적어 두고 나중에 날짜와 우선순위를 붙이는 사람에게는 짧은 입력 과정과 찾기 쉬운 미분류 목록이 중요하다. 반면 일을 등록하면서 곧바로 실행 시간을 정하는 사람은 입력 속도만큼 일정 배치 과정도 자주 거친다.

Efficient App의 사용성 비교는 Todoist의 빠른 작업 수집, 배우기 쉬운 구성과 안정성을 높게 평가한다. 같은 비교는 TickTick에도 자연어 입력이 있다고 설명하며, Todoist의 시간 배치 기능에는 한계가 있다고 평가한다. 이는 평가자의 사용 경험이므로 모든 사용자의 입력 속도나 캘린더 만족도를 뜻하지는 않는다. 자주 쓰는 업무 문장을 등록한 뒤 날짜를 고치고 목록을 옮기는 과정까지 포함해야 자신의 마찰을 알 수 있다.

반복 업무에서는 입력된 문장이 어떤 다음 날짜로 바뀌는지도 중요하다. 매주 같은 요일에 제출하는 보고서와 완료한 날을 기준으로 다음 기한이 움직이는 업무는 서로 다른 규칙이다. 한국어 자연어 입력을 주로 쓴다면 평소 표현으로 두 경우를 만들어 보고, 앱이 해석한 다음 실행일을 확인하는 편이 낫다. 음성이나 AI 보조 입력도 날짜와 우선순위를 다시 손보는 시간이 길다면 빠른 수집이라는 장점이 줄어든다.

캘린더에서는 무엇을 보고 무엇을 옮길 수 있나

캘린더 연동과 캘린더 레이아웃은 같은 기능이 아니다. Todoist의 캘린더 연동 안내에 따르면 무료 Beginner에서도 Google 또는 Outlook 일정을 오늘·예정 보기에서 보고, 조건에 맞는 작업을 외부 캘린더로 동기화할 수 있다. 작업을 시각적인 캘린더 격자에 놓고 시간을 배정하는 레이아웃은 Pro와 Business에서 제공된다. 외부 일정은 Todoist 안에서 읽기 전용이어서 회의 시간을 바꾸려면 원래 캘린더로 이동해야 한다.

일정이 보인다고 해서 그 시간이 동료에게 자동으로 예약되는 것도 아니다. Todoist에서 동기화한 작업은 별도의 Todoist 캘린더에 들어가므로 기본 캘린더의 바쁨 상태를 바꾸지 않는다. 동료가 내 빈 시간을 보고 회의를 예약하는 환경이라면 이 차이가 중요하다. Todoist가 내 할 일과 회의를 함께 보여 주는지, 동료에게도 내 작업 시간이 막힌 것으로 보이는지는 서로 다른 질문이다.

TickTick은 여러 캘린더 보기와 작업 시간 설정을 유료 기능으로 제공한다. 일정의 빈칸을 보면서 작업을 옮기고 하루의 실행 순서를 잡는다면 이런 구성이 구매 이유가 될 수 있다. 다만 캘린더가 중심 화면이라는 이유만으로 외부 회의를 앱 안에서 직접 수정할 수 있다고 가정해서는 안 된다. 회사 일정이 Google 또는 Outlook에 있다면 연동한 일정의 표시 방식과 수정 위치를 자신의 계정에서 확인해야 한다.

이미 회사 캘린더에 회의가 정리돼 있고 할 일은 별도 목록에서 처리한다면 Todoist의 연동과 수신함 흐름이 충분할 수 있다. 반대로 작업을 등록한 뒤 매일 일정의 빈 시간대로 옮기는 일이 계획의 중심이라면 TickTick의 여러 보기가 더 자주 쓰일 가능성이 있다. 캘린더의 우열을 하나로 정하기 어려운 이유는 일정 확인, 작업 배치, 외부 일정 수정이 서로 다른 작업이기 때문이다.

집중 타이머와 습관 기록은 별도 구매 이유인가

TickTick의 기능 안내에는 뽀모도로 집중 타이머와 습관 추적이 캘린더와 함께 소개돼 있다. 작업을 정해진 시간 동안 진행하고 그 기록을 보거나, 반복 행동의 수행 여부를 할 일과 구분해 관리한다면 앱을 오가는 횟수를 줄일 수 있다. 집중 시간을 기록하지 않는 사람에게는 타이머의 존재만으로 유료 전환의 가치가 생기지 않는다.

습관도 반복 할 일과 목적이 다르다. 다음에 언제 실행할지와 알림이 필요하다면 반복 작업으로 관리하는 방식이 간단하다. 반면 실행 기록의 흐름을 따로 보고 싶다면 TickTick의 습관 항목이 더 직접적인 도구다. 유료 플랜의 높은 항목 한도는 관리할 습관이 실제로 많을 때 의미가 있으며, 기본적인 기록만 필요하다면 무료 플랜의 범위부터 살펴볼 수 있다.

Todoist는 반복 날짜와 완료 처리를 통해 정기 업무를 관리할 수 있다. 이 방식은 주간 보고서나 월간 청구처럼 다음 실행이 중요한 일에 잘 맞는다. 집중 세션의 기록과 습관의 추이를 한 화면에서 보고 싶은 사람에게는 필요한 정보가 다르다. 결국 기능의 수보다 완료 후 무엇을 다시 확인하는지가 차이를 만든다.

팀 공유는 개인 구독과 다른 판단이다

동료에게 가끔 작업을 맡기는 일과 팀의 프로젝트 공간을 운영하는 일은 구분해야 한다. Todoist의 개인 프로젝트에서도 작업을 함께 처리할 수 있지만, 공용 팀 작업공간과 역할·권한, 팀 활동 기록, 중앙 결제는 Business 플랜의 영역이다. TickTick에도 목록 공유와 작업 배정이 있다. 협업이 필요하다는 이유만으로 개인용 Pro와 Premium의 연간 가격을 팀 운영비로 받아들이면 필요한 권한과 결제 구조를 놓칠 수 있다.

혼자 일하는 프리랜서는 고객별 목록을 나누면서 자신의 캘린더에 실행 시간을 배치할 수 있다. 직장인은 회사 계정의 일정과 개인 작업을 어디까지 연결할 수 있는지가 더 중요할 수 있다. 1인 사업자는 반복 운영 업무와 개인 습관을 한곳에 둘지 따로 둘지를 판단해야 한다. 이는 직업별로 정해진 정답이 아니라 각자가 자주 수행하는 작업을 구별하는 방법이다.

여섯 작업으로 보는 선택표

아래 선택표는 기능이 있다는 사실보다 그 기능을 업무 중 얼마나 자주 쓰는지에 초점을 맞춘다. 어느 항목이든 자신에게 드문 작업이라면 구매 결정에서 비중을 낮춰도 된다.

  • 수신함 처리: 떠오르는 일을 일단 기록하고 나중에 분류한다면 Todoist에 무게를 둔다. 등록과 동시에 실행 시간을 잡는다면 캘린더로 옮기는 과정까지 비교한다.
  • 자연어 반복 일정: 두 앱에 평소 쓰는 한국어 문장과 반복 규칙을 넣어 다음 날짜를 본다. 등록 속도와 함께 잘못 해석된 규칙을 고치는 과정도 선택 기준이다.
  • 캘린더 계획: 회사 캘린더의 회의를 보면서 할 일을 목록으로 처리한다면 Todoist의 연동 범위를 살핀다. 빈 시간에 작업을 자주 배치한다면 TickTick의 보기를 우선 살펴본다.
  • 뽀모도로: 작업을 시작할 때 타이머를 켜고 집중 시간을 기록한다면 TickTick의 기능을 활용할 여지가 크다. 실제로 기록하지 않는다면 이 항목의 비중은 작다.
  • 습관 추적: 정해진 날에 실행하고 완료만 표시할지, 별도 수행 기록을 볼지 나눈다. 후자가 필요할 때 TickTick의 습관 기능이 구매 이유가 된다.
  • 팀 공유: 가끔 작업을 배정하는 수준인지, 역할과 팀 활동 기록까지 필요한지 구분한다. 후자라면 Todoist Business를 개인 플랜과 별도로 검토한다.

앱을 옮기기 전에 확인할 것

앱을 바꾸기로 했다면 구독료 외에 이전할 작업의 범위도 결정해야 한다. 수신함의 미분류 작업, 반복 규칙, 공유 목록과 외부 캘린더 연결은 옮긴 뒤에도 같은 방식으로 작동한다고 가정하기 어렵다. 이전 기간에는 어느 앱을 기준 목록으로 쓸지 정해야 중복 알림과 누락을 줄일 수 있다.

  1. 수신함과 진행 중인 프로젝트를 확인하고 미완료 작업, 하위 작업, 완료 기록 가운데 실제로 옮겨야 할 항목을 구분한다.
  2. 매주 또는 매월 반복되는 업무는 다음 실행일을 따로 확인한다. 완료일을 기준으로 움직이는 규칙과 고정된 요일의 규칙을 섞지 않는다.
  3. 외부 캘린더를 연결한 뒤 회의가 표시되는 위치와 작업 시간이 동기화되는 범위를 살핀다. 같은 작업이 캘린더에 중복 표시되는지도 확인한다.
  4. 공유 목록의 참여자와 담당자, 댓글과 알림 설정을 점검한다. 역할이나 활동 기록이 필요하다면 개인 플랜으로 운영할 수 있는지도 따진다.
  5. 습관과 집중 기록을 계속 참고한다면 새 앱으로 옮길 수 있는 범위를 확인한다. 옮길 수 없는 기록은 기존 계정에서 어떻게 조회할지 정한다.
  6. 평소와 같은 하루 업무를 새 앱에서 계획해 본 뒤 결제한다. 할 일을 모을 때 편한지, 시간을 배치하고 변경할 때 편한지까지 확인해야 연간 요금 차이에 맞는 선택이 된다.

함께 읽기:

공유:

뉴스레터 구독

최신 Web3, AI, 암호화폐 뉴스를 이메일로 받아보세요.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