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스페이먼츠냐 NHN KCP냐…수수료보다 정산과 결제수단이 먼저다

|작성자: QUASA 편집팀|6 분 소요| 1
토스페이먼츠냐 NHN KCP냐…수수료보다 정산과 결제수단이 먼저다

토스페이먼츠와 NHN KCP 중 어느 쪽이 적합한지는 카드 요율만으로 결정되지 않는다. 국내 카드 결제가 대부분인 단독 상점은 같은 가입 경로에서 받은 수수료와 정산 조건을 비교하면 된다. 구독, 해외카드 또는 입점 판매자 지급이 필요한 사업이라면 해당 결제와 지급 방식이 계약에 포함되는지부터 확인해야 한다.

두 회사 모두 여러 결제수단을 제공하지만, 공개된 요금은 서로 다른 가입 경로에 적용된다. 토스페이먼츠의 일반 요금을 NHN커머스가 안내하는 호스팅 연동 요금과 나란히 놓으면 어느 회사가 저렴한지 판단하기 어렵다. 아래 계산은 각 요금의 적용 조건을 밝히고, 공개 가격만으로 확정할 수 없는 비용은 계약 견적과 구분한다.

같은 PG라도 가입 경로가 바뀌면 요금이 달라진다

11월 4일 확인한 토스페이먼츠의 공개 이용요금은 일반 신용·체크카드 3.4%, 계좌이체 2.0%에 최저 건당 200원, 가상계좌 건당 400원을 제시한다. 결제 수수료에는 부가세 10%가 별도로 붙는다. 가입비 22만원과 연관리비 11만원도 표시돼 있으나 계약 형태에 따라 달라질 수 있고, 호스팅사를 통해 가입하면 호스팅사 정책이 적용된다. 따라서 이 숫자들은 직접 가입을 검토할 때의 출발점이지 모든 상점의 확정 견적이 아니다.

NHN커머스의 고도몰 PG 안내는 NHN KCP와 토스페이먼츠를 포함한 여러 연동 PG에 카드 1.8~3.4%, 계좌이체 1.8%, 가상계좌 건당 300원을 제시하며 초기등록비 면제를 표시한다. 같은 안내의 연매출 구간표는 고도몰에 적용되는 카드 요율을 영세 1.9%, 중소 구간 2.5~2.9%, 일반 3.4%로 더 구체화한다. 넓은 요약 범위의 최저치와 구간표의 영세 요율이 다른 만큼, 아래 카드 계산에는 적용 조건이 적힌 구간표를 사용했다.

이 구간표는 NHN KCP만의 직접 계약 요금표가 아니다. NHN커머스를 거쳐 두 PG 중 하나를 쓰는 경우의 안내이며, 우대 구간 적용 여부도 이용 PG에 확인하도록 돼 있다. 카드 요율이 낮아 보이는 이유가 사업자의 매출 구간인지, 호스팅 경로인지, 개별 계약 조건인지 구별해야 실제 선택에 쓸 수 있다.

공개 가격으로 계산한 세 가지 월 비용

월 카드 매출 1,000만원을 가정했을 때 토스페이먼츠 공개 일반 요금과 NHN커머스 연동 요금 범위로 계산한 수수료 비교

다음은 11월 4일 확인한 공개 가격으로 계산한 조건부 사례다. 모두 한 달간 취소·환불이 없는 국내 원화 거래로 가정하고 결제 수수료의 부가세를 포함했다. 토스페이먼츠에는 앞서 제시한 일반 요금을, 고도몰 경로에는 해당 안내의 요율을 적용했다. 가입비·연관리비와 별도 서비스 비용은 월 결제 수수료에서 뺐다. 고도몰 계산값은 NHN KCP 단독 견적이 아니라 그 경로에서 두 PG를 검토할 때의 기준값이다.

  • 카드 중심의 작은 상점: 한 달 카드 매출 1,000만원, 주문 100건을 가정한다. 토스페이먼츠 일반 요금으로는 34만원, 부가세 포함 37만4,000원이다. 전년도 신고 연매출이 1억2,000만원이고 고도몰의 영세 구간 1.9%가 실제 적용된다고 가정하면 호스팅 경로의 계산값은 부가세 포함 20만9,000원이다. 월 차액 16만5,000원은 회사 간 확정 가격 차이가 아니라 이 두 요금 조건의 차이다.
  • 카드와 가상계좌를 함께 받는 상점: 한 달 카드 4,000만원을 400건, 가상계좌 1,000만원을 200건으로 받는다고 가정한다. 토스페이먼츠 일반 요금은 카드 136만원과 가상계좌 8만원을 합쳐 부가세 포함 158만4,000원이다. 전년도 신고 연매출이 6억원이고 고도몰의 해당 중소 구간 카드 요율 2.65%가 적용된다면 카드 106만원과 가상계좌 6만원, 부가세 포함 123만2,000원이다. 두 산식의 월 차이는 35만2,000원이지만 실제 적용 구간이 달라지면 결과도 바뀐다.
  • 소액 계좌이체가 많은 디지털 상품 상점: 5,000원짜리 상품을 한 달에 500건, 모두 계좌이체로 판매해 매출 250만원이 난다고 가정한다. 토스페이먼츠의 매출 비례 수수료는 5만원이지만 건당 최저 200원을 적용하면 10만원, 부가세 포함 11만원이다. 고도몰 안내의 1.8%를 그대로 대입하면 부가세 포함 4만9,500원이다. 다만 그 안내에는 계좌이체의 건당 최저액이 적혀 있지 않아 후자는 확정 청구액이 아니다.

첫 두 사례에서는 카드 우대 구간을 실제로 적용받는다는 가정이 결과를 크게 바꾼다. 신규 상점이나 매출 구간이 다른 상점에 같은 숫자를 옮겨 쓸 수 없다. 특히 가상계좌는 거래액보다 건수가 비용을 정하므로, 월 매출 총액만 적은 견적 요청으로는 두 번째 사례의 비용을 재현하기 어렵다.

정산은 공개 평균보다 내 계약의 지급일을 봐야 한다

결제 승인이 나도 그 돈을 곧바로 광고비나 제작비에 쓸 수 있는 것은 아니다. 토스페이먼츠의 공개 요금 안내에는 평균 5일 이내 정산이 제시되지만, 평균값만으로 특정 상점의 첫 입금일이나 매번 적용될 지급일을 확정할 수 없다. NHN KCP의 서비스 소개에도 모든 온라인 가맹점에 공통으로 적용되는 직접 계약 정산 주기가 제시돼 있지 않다. 따라서 공개 자료만으로 어느 회사가 더 빨리 정산한다고 결론 내릴 수 없다.

예를 들어 결제 직후 콘텐츠 제작비를 내거나 매주 입점 판매자에게 대금을 보내야 한다면 정산금이 계좌에 들어오는 날짜가 수수료의 작은 차이보다 급할 수 있다. 카드 승인일과 가상계좌 입금일 중 무엇을 기준으로 정산하는지, 주말과 공휴일을 어떻게 처리하는지, 취소·환불 금액을 어느 정산분에서 차감하는지에 따라 실제 현금 흐름이 달라진다. 정산한도에 걸릴 가능성이 있는 상점이라면 한도와 담보 조건도 함께 맞춰 봐야 한다.

플랫폼에는 서로 다른 지급 시점이 있다. PG가 플랫폼에 판매대금을 정산하는 시점과 플랫폼이 판매자별 몫을 지급하는 시점이다. 앞의 입금이 빨라도 뒤의 지급을 수작업으로 처리해야 한다면 운영비가 남는다. 지급대행을 계약할 때는 판매자별 지급 요청, 지급 보류, 취소 뒤 반환을 누가 어떤 방식으로 처리하는지까지 확인해야 정산 속도를 사업에 필요한 날짜로 해석할 수 있다.

해외카드와 판매자 지급은 두 회사 모두 제공한다

국내 온라인 상점의 가상계좌 입금과 카드 결제가 서로 다른 거래 흐름으로 처리되는 모습

토스페이먼츠 서비스 안내에는 국내외 카드, 계좌이체, 가상계좌, 자동결제와 오픈마켓 입점 판매자 대상 지급대행이 포함돼 있다. 가상계좌는 고객에게 임시 계좌를 발급하고 주문 금액이 입금되면 결제가 완료되는 방식이다. 카드 승인과 달리 고객의 입금 전에는 주문이 완료되지 않으므로, 디지털 상품의 이용 권한을 언제 열지 결정할 때도 이 흐름이 중요하다.

NHN KCP 서비스 소개도 국내 카드와 해외 발행 VISA·MASTER·JCB 카드, 계좌이체, 가상계좌, 자동결제를 제시한다. 오픈마켓에 입점한 판매자의 정산금액을 대신 지급하는 서비스도 소개한다. 해외카드나 판매자 지급이 필요하다는 사실만으로 한 회사를 제외할 이유는 없다. 다만 기능 목록은 각 상점의 이용 승인이나 비용, 해외 결제 통화와 정산 통화까지 확정해 주지 않는다.

해외 고객을 받는 상점은 고객이 실제로 쓰는 카드 브랜드와 결제 통화, 판매대금이 들어오는 통화를 구분해야 한다. 국내 카드 수수료를 해외 주문에도 그대로 적용하면 예상 순매출이 달라질 수 있다. 플랫폼은 판매자에게 대금을 나눠 주는 기능의 유무에 더해 지급 대상의 등록과 심사, 지급 실패 시 처리 방식을 비교해야 한다. 결제수단의 이름이 같아도 운영에 필요한 계약 범위는 사업 구조에 따라 다르다.

구독과 디지털 상품에는 별도 조건이 붙는다

정기결제에서는 첫 결제창을 붙이는 일보다 반복 결제의 승인과 실패 처리가 중요하다. 토스페이먼츠 자동결제 안내는 최초 본인인증 뒤 발급받은 빌링키로 상점이 이후 결제를 요청하는 방식을 설명하며, 지원 수단을 신용·체크카드로 한정한다. NHN KCP도 빌링키 방식의 자동결제를 소개한다. 구독 사업자는 원하는 결제 주기가 승인 대상인지, 결제가 실패하면 이용 권한과 재결제 요청을 어떻게 처리할지 계약과 개발 범위에 넣어야 한다.

디지털 상품의 결제 비용도 카드 요율 하나로 끝나지 않는다. 토스페이먼츠의 공개 요금은 휴대폰 결제를 실물상품, 디지털 콘텐츠, 애플리케이션 전용 상품으로 나눠 서로 다른 요율을 제시한다. 휴대폰 결제를 받을 계획이라면 상품 분류와 해당 수단의 예상 거래액을 따로 잡아야 한다. 앞의 소액 계좌이체 사례처럼 건당 최저 수수료가 있는 수단은 평균 주문액이 낮을수록 매출 대비 부담이 커질 수 있다.

개발 편의도 기본 카드 결제 연동만으로 판단하기 어렵다. 토스페이먼츠는 결제위젯을, NHN KCP는 결제창과 가맹점용 간편결제 연동을 소개한다. 구독에는 빌링키와 재결제 요청이, 가상계좌에는 입금 완료에 따른 주문 상태 변경이, 플랫폼에는 판매자별 지급 내역 대조가 더해진다. 필요한 기능을 묶어 구현·운영 범위를 비교해야 처음 붙이기 쉬운 결제창이 이후에도 편한지 알 수 있다.

사업 형태별 선택 기준

  • 국내 카드 결제 위주의 단독 상점: 직접 가입인지 고도몰 연동인지 경로를 맞춘 뒤 실제 적용 카드 요율과 정산일을 비교한다. 호스팅 경로의 공통 요율을 NHN KCP만의 가격으로 취급하지 않는다.
  • 소액 디지털 상품·구독 서비스: 건당 최저 수수료, 상품 분류에 따른 휴대폰 결제 요율, 자동결제 승인 조건을 먼저 본다. 반복 결제 실패 뒤 이용 권한을 처리하는 방식도 개발 비용에 포함한다.
  • 해외 고객이 있는 상점: 필요한 카드 브랜드와 결제·정산 통화, 해외 거래 수수료 및 환불 조건을 같은 기준으로 견적받는다. 국내 카드 요율만으로 해외 매출의 비용을 계산하지 않는다.
  • 입점 판매자에게 지급하는 플랫폼: PG의 플랫폼 정산일과 판매자별 지급일을 따로 맞추고, 지급 보류·취소 처리 조건까지 비교한다. 지급대행 기능이 소개돼 있다는 사실만으로 필요한 운영 절차가 모두 포함됐다고 보지 않는다.

두 회사의 직접 계약 수수료와 실제 정산일을 같은 조건으로 비교하려면 결제수단별 월 매출액·건수, 상품 유형, 해외 거래 통화, 필요한 지급일을 같은 양식으로 전달해야 한다. 공개 가격으로는 가입 경로에 따른 비용 차이를 계산할 수 있지만 NHN KCP 직접 계약의 확정 요금이나 두 회사의 실제 지급 순서를 정할 수 없다. 최종 선택은 필요한 결제가 승인되고 정산·지급 일정이 사업의 현금 흐름에 맞는 계약에서 결정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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