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remiere Pro냐 DaVinci Resolve냐…무료판도 4K 편집은 충분하다

|작성자: QUASA 편집팀|6 분 소요
Premiere Pro냐 DaVinci Resolve냐…무료판도 4K 편집은 충분하다

일반적인 4K 유튜브 영상이나 쇼츠를 만든다면 DaVinci Resolve 무료판부터 검토할 만하다. Blackmagic Design의 제품 설명에 따르면 DaVinci Resolve 21 무료판은 UHD 4K(3840×2160), 최대 60fps의 사실상 대부분 8비트 영상 형식으로 편집과 완성 작업을 지원한다. 색보정, 모션그래픽, 오디오 도구도 같은 앱에 들어 있다.

Premiere Pro는 이미 Adobe 앱을 중심으로 제작하거나 팀의 프로젝트와 검토 절차를 이어가야 할 때 값어치가 커진다. After Effects에서 만든 그래픽과 Photoshop 자산을 반복해서 쓰는 작업이라면 편집 앱 하나의 가격만으로 선택하기 어렵다. 반대로 혼자 제작하고 원본 형식과 납품 규격이 Resolve 무료판에 맞는다면 구독을 먼저 시작할 이유는 약하다.

무료판의 4K, 원본 형식까지 봐야 한다

DaVinci Resolve 무료판으로 제작할 세로 영상과 UHD 4K 영상의 촬영 구도 비교

Resolve 무료판의 해상도 상한은 많은 크리에이터의 최종 납품 규격을 포괄하지만, ‘4K 지원’이 모든 촬영 파일을 똑같이 처리한다는 뜻은 아니다. TechRadar의 Resolve 21 리뷰는 무료판의 내보내기 한도를 4K·60fps로 설명하고 하드웨어 가속에도 제한이 있다고 지적한다. UHD로 촬영해 같은 규격으로 게시한다면 해상도만을 이유로 Studio를 살 필요는 적다.

카메라가 기록한 코덱과 비트 심도는 별도로 확인해야 한다. 무료판에 대해 제조사가 명시하는 범위는 사실상 대부분의 8비트 영상 형식이다. 10비트 원본이나 특수한 코덱을 쓰는 편집자는 최종 영상이 UHD라는 사실만으로 무료판 사용 가능 여부를 판단할 수 없다. 원본 가져오기, 타임라인 재생, 최종 내보내기까지 자신의 파일로 확인하는 편이 안전하다.

Studio는 무료판에 없는 기능이 필요할 때 선택할 수 있다. 제조사 제품 설명에는 10비트 영상 지원, 더 높은 해상도와 프레임 속도, 추가 효과와 노이즈 제거 기능이 Studio의 차이로 제시돼 있다. 따라서 결정적인 경계는 영상 길이나 가로·세로 방향 자체보다 촬영 형식, 완성 규격, 필요한 후반 작업 기능이다. 무료판의 출력 한도 안에 있더라도 재생 성능 때문에 작업 시간이 길어진다면 컴퓨터 사양과 원본 형식도 함께 따져야 한다.

색보정·오디오·그래픽을 어디서 마무리할까

Resolve는 편집 이후의 작업을 한 프로젝트에서 이어가기 좋은 구성이다. Cut과 Edit에서 영상을 조립하고 Color에서 장면의 색을 맞춘 뒤, Fusion에서 효과와 모션그래픽을 만들고 Fairlight에서 소리를 다듬는다. 인터뷰와 현장 영상을 엮는 장편 제작자에게는 색과 음성을 손보기 위해 별도 앱으로 계속 옮겨 다니지 않아도 된다는 점이 실질적인 이점이다.

Premiere에도 색상 조정, 오디오 편집, 타이틀과 효과 기능이 있다. 간단한 자막과 음량 조절만 한다면 After Effects나 Audition 구독을 전제로 비용을 비교할 필요가 없다. 반면 복잡한 애니메이션, 반복 수정되는 썸네일과 그래픽 자산이 제작의 큰 부분을 차지한다면 여러 Adobe 앱을 연결하는 방식이 자연스러울 수 있다. 이 경우 Premiere 단일 앱 요금은 전체 제작 도구의 비용을 나타내지 않는다.

기능이 많은 앱을 배우는 데 드는 시간도 선택에 영향을 준다. Creative Bloq의 유튜브 편집기 비교는 Resolve 무료판의 폭넓은 후반 작업 기능을 높이 평가하면서도 학습 곡선이 가파르다고 본다. 같은 비교는 Premiere 역시 초보자에게 기능이 복잡할 수 있다고 평가한다. 두 앱 가운데 어느 쪽이 보편적으로 쉽다고 정하기보다 자신이 매번 수행하는 작업에 필요한 도구를 익히는 시간을 보는 편이 정확하다.

색보정과 음성 후반 작업을 직접 맡는 제작자라면 Resolve의 전용 작업 공간을 배우는 시간이 이후 작업에 쓰일 수 있다. 컷 편집과 자막이 대부분이고 기존 팀이 Premiere 템플릿과 그래픽을 공유한다면 전환 과정에서 그 자산을 다시 만드는 시간이 생긴다. 무료 소프트웨어의 구매 비용은 0원이지만, 이미 쌓인 작업 방식까지 무료로 이전되는 것은 아니다.

1년과 3년의 소프트웨어 비용

DaVinci Resolve 무료판과 Premiere 개인용 단일 앱의 1년·3년 소프트웨어 비용 비교

한국에서 표시된 정가를 비교할 때는 개인용과 팀용의 세금 조건부터 나눠야 한다. Adobe의 한국 Premiere 요금표에는 연간 약정·월별 청구 기준 개인용 Premiere 월 30,800원과 개인용 Creative Cloud 모든 앱 정가 월 78,100원이 부가세 포함 금액으로 표시돼 있다. 팀용 Premiere는 좌석당 월 44,000원, 팀용 Creative Cloud Pro는 좌석당 정가 월 104,000원이며 두 팀용 가격은 부가세 별도다.

이 정가가 계속 유지된다고 가정하면 개인용 Premiere 단일 앱은 1년 36만 9,600원, 3년 110만 8,800원이다. 개인용 모든 앱은 1년 93만 7,200원, 3년 281만 1,600원이다. 이는 같은 월 요금에 결제 개월 수를 곱한 비교값이다. 신규 가입자의 첫해 할인, 학생 요금, 이후 가격 변경은 반영하지 않았으므로 실제 청구액과는 달라질 수 있다.

Resolve 무료판의 소프트웨어 구매 비용은 1년과 3년 모두 0원이다. 제조사가 표시한 Studio 가격은 295달러의 일회성 구매 금액이므로, 추가 구매가 없다는 가정에서는 두 기간의 기본 구매 비용이 같다. 달러 표시 가격을 임의의 환율로 원화에 바꾸면 결제일과 판매처에 따라 달라지는 금액을 확정 가격처럼 보이게 된다. Premiere 구독료와 Studio 구매가를 비교할 때는 통화와 결제 조건을 구분해야 한다.

팀용 Premiere 한 좌석은 정가가 유지된다는 가정에서 1년 52만 8,000원, 3년 158만 4,000원으로 계산된다. 팀용 Creative Cloud Pro는 한 좌석에 1년 124만 8,000원, 3년 374만 4,000원이며 모두 부가세를 더하기 전 금액이다. 여러 사람이 쓰는 팀이라면 좌석 수만큼 비용이 늘어난다. 처음 구매할 때 적용되는 할인가는 이후에도 계속된다고 가정할 수 없어 장기 비교에서는 정가와 구분했다.

쇼츠 편집자: 무료판 한도보다 반복 제작 속도

Adobe 자산을 쌓아 두지 않은 쇼츠 편집자에게 Resolve 무료판은 비용 부담이 작은 출발점이다. 컷을 정리하고 색과 음량을 조정하며 자막과 간단한 그래픽을 넣는 기본 작업을 한 앱에서 처리할 수 있다. 최종 파일이 무료판 규격에 들어온다면 세로 영상이라는 이유만으로 유료판이 필요한 것은 아니다. 중요한 점은 실제 촬영 파일도 무료판에서 무리 없이 다룰 수 있느냐다.

쇼츠를 반복해서 만들 때는 다음 영상에 재사용할 요소가 작업 시간을 좌우한다. 기존 Premiere 프로젝트에 자막 양식, 오프닝 그래픽, 수정 가능한 디자인 자산이 쌓여 있다면 구독을 유지하는 편이 전환 작업을 줄일 수 있다. 반대로 새 채널을 시작하거나 특정 Adobe 자산에 의존하지 않는다면 Resolve에서 제작 방식을 정착시키는 선택이 비용 면에서 유리하다. 같은 규격의 영상을 계속 납품할 수 있는지가 기능 목록보다 직접적인 기준이다.

선택이 애매하다면 평소 사용하는 원본으로 짧은 작업 하나를 완성해 보면 차이가 드러난다. 자막 문구를 고치고, 화면 비율을 맞추고, 음량을 조정한 뒤 다시 내보내는 과정이 반복 제작의 실제 부담이다. 이 비교는 앱의 절대적인 속도를 재는 시험이 아니라 자신의 자산과 수정 방식에 어느 도구가 맞는지 알아보는 방법이다.

장편 유튜버: 색과 소리를 직접 다루는가

장편 제작자는 컷 편집 외에 여러 카메라의 색 차이, 대화 음량, 음악과 현장음을 다루는 시간이 길 수 있다. 이 작업을 편집자가 직접 마무리한다면 Resolve의 Color와 Fairlight가 같은 프로젝트 안에 있다는 점이 유용하다. Fusion까지 필요한 범위가 간단한 제목과 효과라면 별도 모션그래픽 앱을 구매하지 않고 완성할 여지도 있다. 작업 범위가 넓어질수록 통합 도구의 가치가 커진다.

Premiere가 더 잘 맞는 장편 제작 방식도 있다. 썸네일과 영상 그래픽을 Photoshop이나 After Effects로 계속 만들고, 다른 Adobe 사용자와 수정 가능한 자산을 주고받는다면 모든 앱 플랜의 추가 비용은 실제 작업 흐름과 연결된다. 반대로 색 보정과 기본 음성 조절을 편집자 혼자 끝내는 경우에는 여러 앱의 구독료를 먼저 부담할 필요가 있는지 따져야 한다. 어떤 기능을 자주 쓰는지에 따라 같은 가격 차이의 의미가 달라진다.

긴 영상의 재생과 내보내기 속도는 앱 이름만으로 단정할 수 없다. 카메라 코덱, 컴퓨터의 처리 능력, 효과의 양과 저장 장치가 함께 영향을 준다. 특히 Resolve 무료판의 가속 제한이 자신의 원본에서 병목이 되는지 살펴보면 Studio 구매가 시간을 줄이는 데 필요한 지출인지 판단하기 쉽다. 해상도 한도에 걸리지 않는 장편 제작자도 성능 때문에 유료판을 고려할 수 있다.

협업 팀: 좌석 수와 인수인계 비용

협업 팀은 한 편집자가 선호하는 앱보다 동료가 프로젝트를 이어받아 수정할 수 있는 방식을 우선해야 한다. Premiere를 이미 쓰는 팀이라면 공용 프로젝트 구조와 그래픽 자산을 유지하는 이점이 있다. Adobe 요금표에는 Premiere 플랜에 영상 검토 도구인 Frame.io가 포함된다고 표시돼 있어 검토 방식까지 함께 비교할 수 있다. 다만 검토 도구의 제공 여부만으로 파일 정리와 승인 절차가 자동으로 해결되지는 않는다.

Resolve 무료판에도 여러 사람이 같은 프로젝트에서 작업하는 기능이 포함돼 있다. 편집, 색보정, 오디오를 각자 맡는 팀이라면 별도 앱으로 결과물을 주고받는 횟수를 줄일 수 있다. 무료판을 택할 때도 미디어 파일을 어디에 두고 누가 버전을 관리하며 최종 수정을 승인할지 정해야 한다. 소프트웨어 구매 비용과 저장·운영 비용은 서로 다른 항목이다.

따라서 팀의 1년·3년 비교에는 좌석당 구독료 또는 구매비와 함께 기존 프로젝트를 옮기는 시간, 새 편집자의 학습 시간, 필요한 추가 앱을 넣어야 한다. 이미 Adobe 자산으로 제작이 굴러간다면 Premiere 구독은 그 흐름을 유지하는 비용이 된다. 새로 작업 체계를 만들고 색과 소리의 후반 작업까지 내부에서 맡을 팀이라면 Resolve 무료판으로 실제 공동 프로젝트를 진행해 본 뒤 Studio 기능의 필요성을 판단하는 편이 합리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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