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튜브 A/B 테스트는 클릭률보다 시청시간을 본다

|작성자: QUASA 편집팀|5 분 소요
유튜브 A/B 테스트는 클릭률보다 시청시간을 본다

YouTube의 제목·썸네일 A/B 테스트 안내 에 따르면, YouTube Studio에서는 한 영상의 제목이나 썸네일을 최대 3개 안으로 비교하고 클릭률이 아닌 시청 시간 점유율로 승자를 가린다. 테스트는 며칠에서 최대 2주까지 걸릴 수 있다. 실행하려면 컴퓨터에서 대상 영상을 열고 제목 입력란이나 썸네일 아래의 ‘A/B 테스트’를 선택한다.

시작하기 전에는 제목만 바꿀지, 썸네일만 바꿀지, 둘을 묶어 바꿀지 정하는 편이 좋다. 결과가 나오면 ‘최고의 옵션’은 시청 시간 점유율에서 뚜렷하게 앞선 안으로 읽고, ‘실적이 같음’과 ‘결과가 확실하지 않음’은 억지로 승자를 고르지 말라는 신호로 읽어야 한다. 클릭률이 오른 안이라도 시청이 짧게 끝나면 이 실험의 승자가 아닐 수 있다.

오래된 영상에서 바꿀 요소를 정한다

첫 실험은 이미 게시한 영상에서 시작하는 것이 좋다. 일부 후보의 실적이 다른 후보보다 낮을 수 있으므로, 오래된 영상부터 시험하면 채널 전체 조회수에 미칠 영향을 줄일 수 있다. 이후에는 제목이나 썸네일에 관한 질문이 분명한 영상을 고르면 된다.

제목의 표현을 알아보고 싶다면 썸네일을 그대로 두고 제목만 바꾼다. 이미지의 장면이나 구도가 궁금하다면 제목을 유지하고 썸네일만 바꾼다. 제목과 썸네일을 함께 시험할 수도 있지만, 그 결과는 두 요소를 묶은 조합의 성과다. 그 조합이 이기더라도 제목과 썸네일 중 어느 하나가 원인이었다고 따로 결론 낼 수는 없다.

후보를 만들 때는 같은 영상 내용을 서로 다르게, 그러나 정확하게 전달하도록 한다. 거의 같은 문구나 장면만 반복하면 차이를 가리기 어려워 테스트가 길어질 수 있다. 반대로 차이를 키우려고 영상에 없는 내용을 약속하면 클릭 뒤 시청자의 기대가 어긋난다. 시험하려는 것은 눈에 띄는 표현 자체가 아니라, 실제 영상과 맞는 기대를 만드는 표현이다.

간단한 실험표에는 아래 사항이면 충분하다. 특히 기본안을 먼저 정해 두면 승자가 나오지 않았을 때 어떤 제목과 썸네일이 남을지 예상할 수 있다.

  • 대상 영상과 그대로 남아도 괜찮은 기본 제목·썸네일
  • 바꿀 요소: 제목, 썸네일, 또는 둘의 조합
  • 후보 사이의 차이: 강조할 정보, 보여 줄 장면, 표현의 구체성
  • 결과별 선택: 승자 유지, 선호하는 안 선택, 새 후보로 재시험

YouTube Studio에서 시험을 실행한다

이 기능은 컴퓨터의 YouTube Studio에서 사용할 수 있으며 고급 기능을 사용 설정해야 한다. Shorts, 예약된 라이브, 종료 전 Premiere와 아동용·성인용·비공개 영상은 시험 대상이 아니다. 라이브 보관 파일은 시험할 수 있고, Premiere는 종료 후 긴 형식 영상으로 전환되어야 대상이 된다. 영상의 형식과 공개 상태부터 확인하면 후보를 준비하고도 시험을 시작하지 못하는 일을 피할 수 있다.

  1. YouTube Studio에 로그인한다. 기존 영상이라면 왼쪽 메뉴의 ‘콘텐츠’에서 영상을 열고, 새 영상이라면 ‘만들기’에서 업로드를 시작한다.
  2. 제목 입력란 또는 썸네일 아래의 ‘A/B 테스트’를 누른다.
  3. 실험표에 적은 대로 ‘제목만’, ‘썸네일만’, ‘제목과 썸네일’ 중 하나를 선택한다.
  4. 후보를 넣고 ‘완료’를 누른다. 명확한 승자가 없을 때 처음 등록한 안이 표시될 수 있으므로 기본안을 먼저 배치한다.
  5. 진행 상황은 해당 영상의 ‘애널리틱스’에서 ‘도달범위’ 탭을 열고 ‘A/B 테스트 진행 상황’의 ‘테스트 관리’에서 확인한다.

시험 중 제목이나 썸네일을 직접 바꾸면 테스트가 자동으로 중지된다. 새 표현이 떠올랐다면 진행 중인 결과에 끼워 넣는 대신, 현재 시험을 끝낼지 중지하고 다시 시작할지 결정해야 한다. 완료 후에는 적용된 안을 그대로 두거나 원하는 제목과 썸네일로 직접 변경할 수 있다.

클릭률 상승이 승리를 뜻하지 않는 이유

클릭률은 집계된 썸네일 노출이 시청으로 이어진 비율이고, 시청 시간은 클릭 이후 얼마나 오래 봤는지까지 반영한다. YouTube의 노출수 및 클릭률 FAQ 는 업로드 직후의 수치나 작은 변동만으로 결정하지 말라고 안내한다. 클릭률은 시청자층과 트래픽 소스, 썸네일이 표시된 위치에 따라서도 달라진다.

가령 같은 수의 노출을 받은 두 후보에서 A의 클릭률이 8%, B의 클릭률이 6%라고 가정해 보자. A를 클릭한 사람은 평균 1분, B를 클릭한 사람은 평균 3분을 봤다면 B가 만든 총 시청 시간이 더 길 수 있다. 이는 실제 YouTube 실험 결과가 아닌 조건을 단순화한 예시다. 클릭이 더 많이 일어났다는 사실만으로 실험의 승자를 예측할 수 없다는 뜻이다.

제목이나 썸네일이 내용을 과장하면 시청자는 눌러 본 뒤 기대와 다른 영상을 만나 빨리 떠날 수 있다. 반대로 클릭률이 다소 낮아도 내용을 정확히 전달한 안은 더 긴 시청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있다. 어느 쪽이 실제로 앞서는지는 후보별 시청 시간 점유율과 실험의 판정으로 확인해야 한다.

후보를 날짜별로 번갈아 적용하고 각 기간의 클릭률만 비교하는 방법도 조건이 다르다. 시간이 흐르면 영상을 보는 시청자 구성과 유입 경로가 바뀔 수 있다. Studio의 A/B 테스트는 후보를 같은 기간에 시청자에게 보여 주므로, 서로 다른 시점의 클릭률을 나란히 놓는 방식과 결과가 달라질 수 있다.

세 가지 결과에 따라 무엇을 선택할까

‘최고의 옵션’은 한 후보가 시청 시간 점유율에서 다른 후보보다 뚜렷하게 앞섰고, 그 차이를 통계적으로 유의미하다고 판단했다는 뜻이다. 시험이 끝나면 그 안이 시청자에게 표시된다. 우선 적용된 안을 유지할 수 있지만, 한 영상에서 이겼다는 결과를 다른 영상의 제목이나 썸네일에도 그대로 통하는 규칙으로 확대할 근거는 없다.

‘실적이 같음’은 시험을 진행한 결과 후보들의 성과가 거의 비슷했다는 의미다. 작은 숫자 차이를 승패로 해석하기보다 영상 내용과 채널의 표현에 더 잘 맞는 안을 선택하면 된다. 다시 시험한다면 같은 미세한 차이를 반복하기보다 시청자가 알아볼 만한 새 후보를 만드는 편이 실험의 질문을 분명하게 한다.

‘결과가 확실하지 않음’은 후보 사이의 참여도에 통계적으로 확실한 차이가 확인되지 않았다는 의미다. 후보가 너무 비슷했거나 노출이 충분하지 않았을 수 있지만, 결과 이름만 보고 원인을 하나로 단정할 수는 없다. 이때는 처음 등록한 제목과 썸네일이 기본안으로 표시되며, 원하는 안이 따로 있다면 완료 후 직접 바꿀 수 있다.

두 비승자 결과 모두 보고서가 특정 후보의 우위를 입증하지 않았다는 점에서는 같다. 다만 ‘실적이 같음’은 관찰된 성과가 비슷했다는 설명이고, ‘결과가 확실하지 않음’은 확실한 차이를 판단할 수 없었다는 설명이다. 따라서 클릭률만 더 높거나 개인적으로 마음에 드는 후보를 실험이 입증한 승자라고 부르지는 않아야 한다.

통제 그룹은 실험 밖에 있다

일부 트래픽은 시청자 통제 그룹으로 남을 수 있다. 이 그룹에는 기본 제목과 썸네일만 보이며, 그들의 동영상 실적은 A/B 테스트 계산에서 제외된다. 그러므로 영상 전체 애널리틱스의 숫자와 실험 보고서의 후보별 수치를 같은 집단의 결과처럼 맞춰 보려 하면 차이가 생길 수 있다.

통제 그룹의 존재가 결과를 무효로 만드는 것은 아니다. 실험 보고서가 비교하는 대상이 영상의 모든 시청자가 아니라 시험에 포함된 시청자라는 뜻이다. 다음 후보를 정할 때도 이 범위를 기억하면 된다. 이번 시험은 이 영상에서 선택한 후보들의 성과를 보여 주며, 다른 영상이나 다른 시기의 결과까지 보장하지는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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